트럼프 관세 폭탄 여파 뉴욕증시 5년 만에 최악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98% 하락, S&P 500 지수: -4.84%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 -5.97% 하락
2025년 4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뉴욕증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주가 하락 그 이상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 미국 소비자 물가, 나아가 세계 경제 전반에 심각한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폭락, 시가총액 하루 만에 3조 달러 증발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98% 하락
- S&P 500 지수: -4.84% 하락
- 나스닥 종합지수: -5.97% 하락
미국 주식 시장은 하루 만에 3조 1,000억 달러(한화 약 4,500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대참사를 겪었습니다.
이날 하락폭은 5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패닉 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관세 발표 이후 미국 내외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9.25%), 엔비디아(-7.81%), 아마존(-8.98%)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소매 유통업체인 파이브빌로는 무려 -27.81% 급락하며 공포의 중심에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미국 경제에 어떤 의미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국가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이 정책은 ‘보복관세 유도 → 글로벌 무역위기 → 미국 물가상승’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의 부담 증가와 경기침체 심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규모 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M7 기술주 직격탄…애플·아마존·메타 시총 1조 달러 증발
미국의 7대 기술주, 이른바 M7(매그니피센트 세븐: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는 이번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하루 만에 1조 338억 달러(한화 약 1,500조 원)의 시가총액을 잃었습니다.
애플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로 인해 생산비용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아마존 또한 소액 면세 제도 폐지로 인해 해외 저가 수입품 유통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예상된 일, 경제는 수술 중”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예상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비유하며,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수조 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미국 주식 시장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중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트럼프 관세, 향후 미국 주식시장 어떤 시장을 주목해야 할까?
- 미국 주식은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방어주, 고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현금 보유 비중 확대, 혹은 ETF를 통한 분산 투자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재선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따라서 향후 미국 대선 일정 및 정치적 이벤트가 미국 주식 시장의 향방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결론: 트럼프 관세는 단순한 관세 이상…미국 경제 전반의 리스크 요인
이번 트럼프 관세 발표는 미국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 긴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와 글로벌 무역 흐름에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합니다.